2012년 11월 7일 수요일

프로세스정립

갈릴레이가 피사의 사탑에서 질량이 다른 두 물체를 떨어뜨려 보았다는 유명한 실험은 믿
을 수 없는 '신화'라고 합니다. 갈릴레이에게 중요했던 것은 오히려 실험보다는 자연과학(
시로선 물리학)을 수학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경험적인 사실은 그 자체만으론 극히
불확실한 것이어서, 그대로 둔다면 결코 진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반복해서 확인할 수 있는 법칙으로 정식화해야 했고, 이것이 수학적인 형태로 요약될 수 있
어야 비로소 '참된 지식(진리)'이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
자연이란 수학적, 기하학적 기호들로 가득 찬 책"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