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30일 금요일

THAT'S WHAT I AM :::

윔피키드 느낌이 묻어났던 영화.
떠도는 얘기들이 미국이나 울나라나 비슷비슷하군.
하지만...


- 스탠리와 함께 작업하라고 절 지명하셨잖아요... 왜 절 선택하신거죠...?
이유가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 글쎄... 난 인생은 시기, 기회 그리고 선택에 대한 것이라고 믿는단다...
그것이 너처럼 훌륭한 젊은이가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의 기회였던거지...
그리고 난 네가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도 알고 있단다...
하지만 난 네가 그 기횔 놓치게 하고 싶지 않았어...
- 하지만 그게 제대로 될지 어떻게 아셨죠...?
제가 할 수 있을지 어떻게 아신거죠...?
- 난 몰랐단다...
하지만 어떤 때는,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하기도 하단다...


-I just wanted to know.
When you assigned me to work with Stanley, why'd you pick me?
You said there was a reason.
- Well...
...I believe that life is about timing, opportunity, and choices.
It was an opportunity at the right time...
...for a wonderful young man like you to make the right choice.
And I knew you weren't ready to do that.
But I didn't want you to miss it
-But how did you know it would work?
How did you know that I could do it?
-I didn't.
-But sometimes, you just need someone to tell you that you can.

2012년 3월 13일 화요일

위니더푸 vs Physics

곰돌이 푸는 나무 발치에 앉아 머리를 발바닥 사이에 두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푸는 먼저 이렇게 중얼거렸어요.

"저 윙윙거리는 소리에는 뭔가 뜻이 있어.
이무 뜻도 없이 저렇게 그냥 윙, 윙 할 리는 없다고.
윙윙 소리가 난다면, 누가 일부러 윙윙 소리를 내는 거야.
윙윙 소리를 내는 이유는 '내가'알기로 딱 하나, 저기 꿀벌이 있다는 뜻이지,"

푸는 다시 한참 생각하다 말했어요.

"그리고 저기 꿀벌이 있는 이유는 '내가'알기로 딱 하나, 꿀을 만들기 위해서야."

그러더니 푸는 일어나서 말했어요.

"그리고 꿀을 만드는 이유는 '내가'알기로 딱 하나, '나더러' 그걸 먹으라는 이야기지."

푸는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꿀벌에 관한 푸의 아이다운 생각의 흐름은 목적론적 추론의 좋은 예이다.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대개 자연을 이런 식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버리고,
매혹적이지만 기묘한 대상으로 바라본다.
과학이 목적론적 사고를 거부하자, 정치와 도덕도 그러한 사고를 거부하려 든다.
그러나 사회조직과 정치 행위를 생각할 때 목적론적 추론을 버리기는 쉽지 않다.
오늘날의 과학자 중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이나 물리에 관해 쓴 글을 읽거나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윤리와 정치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여전히 아리스토텔레스의 도덕정치철학을 읽고 고민한다.

- 마이클 센델 "정의란 무엇인가" 中

2012년 3월 12일 월요일

농심 영어쿠킹클래스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학생과 그 엄마입니다.
  토마스는 음식 만들기를 즐겨합니다. 엄마에게 팬케익을 만들어 달라고 할때는 앞치마와 주방 빵떡 모자를 쓰고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즐겁게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습니다. 마켓에 가면 등갈비를 해달라고 등갈비만 바라봅니다. 그런데, 골고루 먹는 것에는 약점이 있습니다. 맛있는 샐러드를 하게 되거나, 야채 등이 섞여 있는 음식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이미의 30분요리등을 같이보면서 입맛을 돋구지만 실패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학교급식 받고 있는데, 많이 좋아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에 오면 우리 아이가 달라집니다. 영화 라따뚜이를 보여주면서 달래 주기도 하였습니다. 한번 뿐이었지만 라따뚜이식으로 쌀라면을 해주어서 성공한 적이 있습니다. 매운데도 너무 잘먹었습니다. 
  토마스가 라따뚜이의 영어 대사를 많이 외우는 만큼 요리의 즐거움, 요리를 한 사람에게 표현할 수 있는 이해심과 표현력을 길러 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번 영어쿠킹클래스에 참가하게 된다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화성의 어느 마을에서 올림"

2012년 3월 11일 일요일

2012년 3월 8일 목요일

고양이 레이디

행위 예술가인 낸시랭은 8일 네이트 ‘뉴스톡’에 ‘구럼비와 명품가방’이라는 글을 올려 구럼비 보존을 주장했다. 낸시랭은 “제주도 강정마을에 있는 구럼비에 대해 낸시는 전혀 몰랐지만 사진으로 보니 무척 아름다워요”라며 “사람들은 소중한 것이 곁에 있을 땐 잘 모르다가 잃어버리게 되면 그제야 소중함을 깨닫게 되죠”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사회가 구럼비 문제로 대립하는 와중에 해외명품 회사들은 가격을 올리고 있어요”라며 “너무나도 뻔뻔스럽지만 적어도 그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잘 아는 것 같습니다. 눈치 하나 안보고 말이에요”라고 꼬집었다.
 낸시랭은 “구럼비가 유네스코유산이냐 아니냐가 발파기준이 되는 것도 별루에요.…무식해서 해군기지와 구럼비 중 뭐가 더 중요한지 알지 못하지만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는 걸, 그리고 잃어버린 것이 더 소중할 수 있다는 걸 잘 안다”며 “우리나라가 자신의 자연과 문화를 소중하게 지켜나가는 나라라면 다른 나라도 함부로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ww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