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1일 금요일

고전 피터패ㄴ

 피터팬이 처음 연극으로 올라갈 당시, 제작진 측에서는 제작비를 절감할 목적으로 동일한 배우에게 후크 선장과 웬디의 아버지 달링 씨 역을 동시에 맡겨버렸다. 후크가 웬디를 처음 만나서 대할 때는 굉장히 신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웬디도 그에 맞춰 숙녀답게 행동하는데, 이것이 무시무시한 떡밥거리가 되어서(…) 이것은 해외에서 피터팬을 상연할 때 전통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디즈니의 피터팬에서도 웬디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성우가 후크를 맡았으며, 가장 최근의 영화판인 2003년작 피터팬에서도 역시 두 역할을 한 배우(제이슨 아이삭스)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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