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데일리 인터넷판이 25일 전한 바에 따르면 하비브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독일 베를린도서관에 소장된 관련 자료들을 조사한 결과 히틀러가 악성 매독을 앓았던 사실을 찾아 냈다. 아울러 연구팀은 히틀러가 1908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대인 성매매 여성과 관계를 맺었고 그에게서 성병을 옮겨 받은 것으로 추정할 만한 근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또 히틀러의 주치의 테오 모렐의 일기에서도 그가 매독에 걸렸던 사실과 함께 이로 인해 히틀러가 생리적이나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모렐의 일기를 보면 히틀러는 전형적인 매독 증상을 보였다. 피부 손상과 파킨슨병, 극심한 정서불안, 조울증과 편집망상 등으로 모두 신경성 매독의 말기 증세에 해당한다.
당시 의료 여건 하에서 히틀러는 부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이는 결국 그를 미치광이로 변하게 해서 전대미문의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를 명령하도록 만들었다는 게 연구팀의 추론이다.
하비브 박사는 "단순히 매독환자로서 히틀러를 놓고 보면 그가 비록 비교적 젊었을 당시 성병에 걸렸지만 매독은 일생동안 생리적, 심리적 영향을 가했으며 매독 예방에 대한 관심도 대단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히틀러는 자신의 저서인 < 나의 투쟁(Mein Kamf) >에서 무려 13페이지에 걸쳐 매독의 폐해 등에 관해 언급했다. 이중에는 "유대인의 질병인 매독에 대항하는 것이 우리 독일 민족의 사명이다. 유대인을 소멸시켜야만 독일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대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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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건강은 국가의 일급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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