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0일 토요일

[패밀리]멋진여우씨

로얄드 달은 이 이야기를 일곱 살 때 홍역으로 죽은 첫째 딸 올리비아에게 바친다고 했습니다.


올리비아가 이 이야기를 들었으면 얼마나 재미있어 했을까를 생각합니다이야기를 읽기 전에 표지 안쪽의 작가 소개를 먼저 읽는 탓에'올리비아에게'라는 헌정글을 읽으면서이 동화를 결코 가볍게만은 읽을 수 없었습니다.


멋진 여우씨는 뚱뚱보와 땅딸보,말라갱이로 지독한 악당들을 상대로 의적 로빈훗처럼 농부들의 창고 위치를 가늠하고는 땅 속으로 굴을 파서 그들의 창고를 턴다.
그리고 그렇게 땅굴을 파다가 만난, 굶주려 있던 오소리 가족, 토끼 가족들에게도(세 농부가 숲 언덕을 엉망으로 만드는 바람에 먹을 식량이 부족해졌다) 식량을 함께 나누어 준다.
못된 농부들은 멋진 여우씨를 잡기위해 여우굴에서 나오는 여우씨에게 총을 쏘고 굴삭기까지 동원해서 땅을 파기까지 한다.
세명의 농부가 수주대토(守株待兎:그루터기에 앉아 토끼가 나오기만을 기다림)의 어리석은 경영 마인드를 가졌다면, 멋진 여우씨는 토사호비 (狐死兎悲: 토끼가 죽으니 여우가 슬퍼한다)의 같은 처지의 아픔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창조적 경영 마인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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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은 나쁘다는 것으로 시작하는 반대파 원진이...
기본 이론은 맞는 것 같은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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