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0일 토요일

예습-학습-복습

복습의 중요성은 16년간 ‘기억’을 연구했던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1855~1909)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에빙하우스는 ‘한번 종합해 반복’하기보단 ‘분산 반복’하는 편이 훨씬 기억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에빙하우스는 학습이 끝난 10분 뒤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1시간 뒤에는 50%, 하루 뒤에는 60%, 일주일 뒤에는 70%, 한 달 뒤에는 80%를 망각한다고 했는데, 망각으로부터 기억을 지켜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복습이라고 했다. 에빙하우스는 ‘복습 주기’의 중요성도 발견했는데, 10분 뒤 복습은 하루 동안 기억을 유지해주고, 하루 뒤 복습은 일주일, 일주일 뒤 복습은 한 달, 한 달 뒤 복습은 6개월 이상 기억을 유지하게 해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학습한 내용을 잊지 않고 장기기억으로 만들려면 ‘10분→하루→일주일→한달’ 주기로 복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복습은 시간 대비 효율이 매우 높은 학습법이다. 에빙하우스는 복습 횟수를 늘릴수록 복습할 양과 복습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도 실험으로 밝혀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