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5일 월요일

어머니의 유모어 [2007년 6월 19일]

뇌종양수술의 후유증으로
병원에 계시는 어머니를 누님이 면회를 보았다.
신경외과 의사선생님이 오시자 긴장을 하신 어머니는 의사선생님이 "임ㄷㄹ씨"하시자

큰소리로 "네~"하고 대답하셨단다.

평소에 수다쟁이욕쟁이로 병원에서 평판이 있던 터라 의사선생님이 다짐을 하셨단다.

"이제 욕도 그만하시고, 재미나게 지내셔야지요"

"네~" 잔뜩 긴장 하셨단다.

"약속하는 의미로 손에 약속하고 적어드릴께요"

그리고 볼펜으로 어머니 손에 약속을 적는데... 땀 때문인지 볼펜이 잘 나오지 않았더랜다.





















그때 어머니 왈,
"볼펜이 물짜서 그런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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